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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시스 인수+첨생법 개정으로 호재 맞은 시지바이오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재생의료 전문기업 시지바이오가 '이노시스' 인수를 마무리 짓고 사업영역 확대에 나섰다.동시에 '첨단재생의료 및 첨단바이오의약품 안전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안(이하 첨생법) 개정에 따라 줄기세포 재생의료 시장에서의 사업 확장도 기대된다.1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최근 시지바이오는 스마트솔루션즈가 보유했던 이노시스 지분 17.75%를 인수하며 최대주주가 됐다.최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 승인에 따라 최종 인수 절차를 마무리 지은 것으로 풀이된다. 이노시스는 척추고정장치 및 골절 치료 장치 등 정형외과용 의료기기를 만들고 있으며, 1997년 설립됐다. 주력 제품은 척추통증 치료용 미세침습 의료기기 제품 '엘디스크'로 정형외과 임플란트 기술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다.특히 지난해 이노시스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차세대 의료기기용 소재로 만든 생체분해성 금속 임플란트 소재(resomet II TM Coated K-wire)에 대한 판매 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이 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세종대 등의 참여기관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의 수요기관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인체 임플란트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CP-Ti (Commercially Pure Titanium)과 유사한 강도 연성 지수를 갖는 생체분해성 금속 임플란트 소재다.시지바이오가 이 같은 이노시스를 최종 인수하면서 인공피부서부터 노보시스로 대표되는 골대체제와 임플란트 기술가지 보유한 재생의료 대표 기업으로의 성장의 발판을 만들 수 있게 됐다. 인수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앞으로 거래정지 상태인 이노시스의 거래재개에 힘을 쏟을 전망이다.여기에 첨생법 개정으로 시지바이오는 국내 비바이오 성형외과와 협력 중인 줄기세포 치료 및 기술 개발에도 적극 뛰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2월부터 적용된 첨생법 개정안은 첨단재생의료 치료 제도를 도입하고 임상연구 대상자 범위를 확대했다. 따라서 안전성만 확보되면 중증·희귀·난치질환자가 국내에서 첨단재생의료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시지바이오가 비바이오 성형외과와 협업해 마련한 연구소(Cell Lab) 모습이다. 첨생법 개정으로 인해 일선 의료기관과 재생의료 기업 간의 적극적인 연구 협력이 기대된다.이 가운데 시지바이오는 그동안 첨생법의 한계로 줄기세포 치료 및 개발 업무에 있어 연구에 집중해왔다. 첨생법 한계에 따른 기업 간의 협업의 경우 어디까지나 '연구'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를 수익적으로 활용할 경우 법적인 문제가 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하지만 첨생법 개정으로 인해 조직 재생 분야에서 SVF(Stromal Vascular Fraction, 기저혈관분획) 이식 치료 및 시술에 탄력이 붙게 됐다. 여기서 SVF는 지방조직에서 지방세포를 제외한 나머지 세포집단을 뜻하며 지방유래 줄기세포(adipose-derived stem cell) 외에도 혈관내피세포, 섬유모세포, 면역세포, 근육세포를 포함한 다양한 세포가 존재한다. 간단히 말해 줄기세포를 포함한 세포들의 집합체.비아이오 성형외과에 시지바이오가 연구소(Cell Lab)를 운영, 상처 및 흉터 재생, 가슴 확대, 항노화 스킨부스터 등의 적응증에서 SVF 이식의 치료 효과를 입증하는 동시에 시술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상태다.시지바이오 관계자는 "연구실 세팅 비용은 전적으로 회사 측에서 부담했다"며 "의료기관에서 지방을 채취해 시지바이오 상주 연구 인력에 전달하면 자체 장비로 SVF를 채취 및 보관하는 형태다. 회사 입장에서는 SVF 보관비로 수익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SVF 뱅킹 서비스라고 이해하면 된다. 줄기세포 관련 은행과 비슷한 개념"이라며 "SVF 추출 기기인 셀유닛은 추출 속도가 43분 만에 이뤄질 정도로 빠르다. 환자가 원하면 당일 추출해 시술을 받을 수 있다. 동시에 2년 SVF를 보관하기 때문에 이후에라도 추가로 환자가 원할 시 시술을 받을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췄다"고 강조했다.
2024-02-13 12:01:38제약·바이오

R&D 속도내는 동아에스티…오픈이노베이션 성과 거둘까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동아에스티 가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파이프라인 발굴에 나서고 있다.동아에스티가 신약개발을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파이프라인 발굴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성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3일 제약산업계에 따르면 동아에스티가 최근 국내외 제약사 및 연구원 등과 협력 확대에 나선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연말부터 R&D 분야에서 신성장동력을 발굴 및 구축하기 위한 오픈이노베이션이 이어지고 있는 것.실제로 동아에스티는 지난해부터 바이오벤처와의 협업은 물론 국내 대형제약사들과의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지난해에는 GC녹십자, HK이노엔,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 등과의 협약을 확대했고 ADC 전문기업을 인수했다.이를 살펴보면 GC녹십자와는 면역질환 중 만성 염증성질환을 표적 할 수 있는 새로운 약물타겟을 공동으로 선정하고 신규 모달리티(Modality)로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를 진행키로 했다.HK이노엔과는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을 위한 공동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해 서로의 기술을 공유해 EGFR L858R 변이를 타깃하는 차세대 EGFR 분해제 후보물질을 도출키로 했다.또한 지난해 8월에는 빅데이터와 인공지능 기반의 정밀의학 전문 기업 씨비에스바이오사이언스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여기에 '항체-약물 접합체(Antibody Drug Conjugate, ADC)' 신약 개발을 본격화하기 위해 관련 전문 기업인 '앱티스(AbTis)'를 인수하며 신규 파이프라인 확보에 나섰다.앱티스 인수를 통해 동아에스티는 독창적인 ADC 플랫폼 기술을 확보해 ADC CDMO 사업으로도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올해에도 이같은 흐름은 지속되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JP 모건 헬스케어 컨퍼런스에서 조합화학, 합성생물학 기술에 인공지능과 머신러닝 기술을 접목해 xRNA를 개발하는 이스라엘 바이오텍인 일레븐 테라퓨틱스(Eleven therapeutics)와 RNA 기반 유전자 치료제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해당 업무협약을 통해 동아에스티는 일레븐 테라퓨틱스가 보유한 '테라(TERA)'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섬유증 질환을 타겟으로 RNA 치료제 발굴을 위한 공동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또한 22일에는 염증성 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의 밀크엑소좀 기반 경구 핵산 전달체 기술을 도입하고 후속 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기로 결정했다.특허 권리를 양도 받아 진행할 후속 공동 연구에서는 밀크엑소좀을 전달체로 활용해 향상된 치료 효능과 부작용 차단 및 내성 최소화, 경구투여를 통한 복약편의성이 확보된 장질환 치료제를 개발할 예정이다.이같은 동아에스티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파이프라인 강화는 지난 2022년 영입한 박재홍 R&D 총괄 사장의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앞서 동아에스티는 지난 2022년 박재홍 사장을 영입해 연구개발을 총괄 하도록 하고, 김민영 사장은 경영을 총괄하도록 하는 투톱체제를 구축했다.특히 박재홍 신임사장은 얀센 종양학 중개연구 팀장, 다케다제약 중개연구 및 초기 임상 개발 팀장, 베링거인겔하임 중개의학 및 임상 약리학 전무이사 등을 역임하는 등 글로벌 제약사에서 중개연구 전문가로서 혁신 신약개발을 이끌어 온 전문가다.이에 R&D 부문 신성장동력 발굴 및 구축, 중장기적인 R&D 역량 강화에 힘을 쏟고 있는 회사의 방향성에 맞춰 박재홍 사장이 지난해부터 오픈이노베이션을 본격화 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이와 관련해 국내 제약사 관계자는 "최근에는 국내 제약사들이 특화 된 질환 등 자신들의 특장점을 살려서 신약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동아에스티의 경우 R&D 총괄 사장이 중개 연구 전문가로 오픈이노베이션에 익숙하다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어 "신약개발의 성공확률을 높이고 또 보유한 자원을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오픈이노베이션은 훌륭한 툴"이라며 "그런 만큼 앞으로도 기업간 협력 사례는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1-23 05:30:00제약·바이오

동아ST,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 위한 기술 도입 계약

메디칼타임즈=허성규 기자동아에스티는 밀크엑소좀 기반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동아에스티(대표이사 사장 김민영)는 염증성 장질환(IBD, Inflammatory Bowel Disease) 치료제 개발을 위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윤석진)과 밀크엑소좀 기반 경구 핵산 전달체 기술도입 계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계약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KIST 의약소재연구센터가 개발한 밀크엑소좀 기반 경구 핵산치료제 전달기술에 관한 특허 권리를 양도받는다.또한, 동아에스티와 KIST 의약소재연구센터는 KIST에서 운영하고 있는 링킹랩(Linking Lab) 과제에 선정되어 밀크엑소좀 기술 상용화를 위한 후속 연구를 2년간 공동으로 수행한다.KIST는 치료제 탑재 기술 및 밀크엑소좀 제조 공정의 초기 연구와 동물모델에서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로서의 유효성을 검증한다. 동아에스티는 치료제 탑재 및 제조 공정 Scale up 연구, 약효 기전 연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엑소좀은 세포에서 자연적으로 생성되는 세포밖소포체(Evs, extracellular vesicles)의 일종으로 세포 간 정보 교환을 위해 분비된다. 이러한 엑소좀의 특징을 활용해 엑소좀 내부에 치료 물질을 탑재하여 질환 부위에 전달하는 약물전달 시스템(DDS, Drug delivery system)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밀크엑소좀은 우유에서 분리한 엑소좀으로 동물세포 유래 엑소좀에 비해 생산성이 높고, 경구 섭취가 가능하다. 위장관계로 직접 전달되므로 질환 부위 이외에서 발생하는 부작용을 차단할 수 있고, 오랜 기간 우유를 섭취해 왔기에 안전성 측면에서도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염증성 장질환은 소화관 내 과도한 면역반응으로 인해 발병하며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으로 분류된다. 현재 치료제는 염증반응을 일으키는 최종산물인 TNF(종양괴사인자)-α 억제제로 평생 투여가 필요한 정맥 또는 복강 내 주사제로 환자 피로도가 높고 반복투여 시 2~5년 내 부작용 및 내성이 발생하는 한계가 있다.동아에스티는 밀크엑소좀을 전달체로 활용해 향상된 치료 효능과 부작용 차단 및 내성 최소화, 경구투여를 통한 복약편의성이 확보된 장질환 치료제 개발한다는 계획이다.특히 밀크엑소좀의 전달체로써의 가능성이 확인되면 밀크엑소좀 약물전달 시스템 플램폼화도 진행할 계획이다. 신규 모달리티의 치료제를 밀크엑소좀 약물전달 시스템에 탑재해 차별화된 치료제를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 윤석진 원장은 "KIST와 동아ST의 공동연구를 통해 개발된 밀크엑소좀 기반 경구 핵산 치료제는 인류의 삶을 개선할 수 있는 혁신적인 신약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도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동아에스티 R&D 총괄 박재홍 사장은 "밀크엑소좀의 물질적 특장점에 착안해 미충족 의료 수요가 높은 염증성 장질환 치료제로의 개발 가능성에 주목하게 됐다"며 "밀크엑소좀의 이러한 특징을 활용한 약물전달 시스템 플랫폼을 개발해 다양한 질환 치료제로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고 전했다.
2024-01-22 20:19:51제약·바이오

[K헬스 리더를 만나다] 로보케어 오성훈 이사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메디칼타임즈가 대한디지털헬스학회와 함께 진행하는 영상 인터뷰 코너 'K-헬스 리더를 만나다' 스물 한 번째 시간입니다. 이번 주인공은 로보케어 오성훈 로봇사업부 이사입니다.로보케어는 2012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기술출자를 한 1호 기업입니다. 로봇핵심 요소기술을 보유, 관련 기술을 통해 치매 어르신 및 사회약자 돌봄 케어로봇을 만들고 있습니다.그렇다면 고령화 사회 돌봄의 중요성이 날이 갈수록 커지는 상황 속에서 로보케어의 사업전략은 무엇일까요.디지털헬스학회 고상백 회장(원주세브란스병원), 김현정 부회장(서울대 치과병원)과 함께 오상훈 이사의 로보케어 사업 전략을 들어보시죠.Q. 오성훈 이사님, 자기소개부터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주식회사 로보케어의 오성훈 이사입니다. 현재 로보케어에서 사업기획과 영업, 마케팅과 교육을 총괄하는 사업본부장을 맡고 있습니다. 저는 지난 20년간 보건 분야에서 병원정보시스템, 원격진료시스템과 같은 다양한 의료IT 또는 ICT에 대한 사업기획과 영업을 진행해 왔고 보건‧복지 분야의 공공기관에 다양한 SI와 과제를 진행 왔습니다. 최근에는 사회복지분야에서 고령자와 장애우분들을 위한 다양한 복지기술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Q. 로보케어, 어떤 기업인가요? - 로보케어는 2012년 10월에 KIST 1호 기술출자회사로 설립됐습니다. 세계 최초로 인간과 상호작용이 가능한 그룹형 치매예방 인지훈련 로봇인 ‘실벗’을 개발했으며 이후 경기도 수원시와 로봇보급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전국 보건소 및 치매안심센터에 제품공급 및 사업화를 추진하여 현재는 지역 거점별설치되어 운영 중입니다. 또한 사회적 약자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경도인지장애와 독거노인의 돌봄 및 인지훈련이 가능한 가정용 로봇을 개발하였고, 재가 어르신 가정에 실증 운영 중입니다. Q. 케어 로봇이 생소한데, 주력 하는 분야는 무엇인가요?- 시니어 또는 아동 돌봄 로봇을 만드는 것을 중점을 두고 있습니다. 로봇이기 때문에 기구물의 안전을 첫 번째로 삼고 있습니다. 그 안에 다양한 돌봄 콘텐츠가 들어갑니다. 어르신 대상이기에 치매 콘텐츠가 들어가 있습니다. 동시에 재미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노래, 생활정보 등 여가에 대한 부분이 들어가 있습니다. 낙상, 화상 등 어르신 안전이 중요한데 로봇을 통해 119, 보호자에게 연락할 수 있는 장치가 들어가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대화기능까지 들어가 있습니다.Q. 인지훈련 로봇 '실벗' 기전이 궁금한데요.- 실벗은 세계 최초 로봇을 활용한 치매예방 인지훈련 로봇 시스템입니다. 고령자 및 치매 위험이 있는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로봇을 이용한 게임 형태 두뇌 향상 콘텐츠를 제공해 뇌 기능 활성화를 통한 치매 지연 및 예방에 도움을 주는 인지훈련 시스템으로,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전문의 나덕렬 교수팀과 기획‧제작 했습니다. 이것을 가지고 어르신이 게임을 했을 때 처음과 중간, 마지막까지 인지향상, 기억력 향상을 데이터화하고 있습니다. 그것을 보고 진료진이 진료할 것인지 여러 가지 서비스를 구상하고 있습니다.Q. 경쟁사와 비교했을 때 어떤 강점이 있을까요?- 로봇과 인간의 인터렉션(상호작용)을 기반으로 생존한 기업이 거의 없다시피 합니다. AI 스피커 수준에 그치거나 서빙·안내 로봇 정도가 대부분입니다. 가장 큰 차별점은 회사로 봤을 때 희소성입니다. 어르신 대상이기 때문에 기구물 안전성이 중요합니다. 저희는 그간 10년 동안 시행착오를 겪어 왔는데 안전성을 기반으로 하기 위해 국내 생산해야 합니다. 다른 유수의 업체와 다르게 국내생산 개발 기술이 있고 즉각 시장의 변화를 대응할 수 있습니다. Q. 돌봄을 위한 추가적인 로봇 상품군이 있을까요?- 로보케어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전국 보건소나 치매안심센터에 사용하는 그룹형(8~12명) 치매예방 인지훈련 로봇인 '실벗(SILBOT)'과 함께, 개인형 헬스케어 플랫폼 로봇인 '보미1(BOMI-1)'을 개발했고, 자율주행 기반으로 일상생활에 도움을 주는 돌봄 로봇인 '보미2(BOMI-2)'와, 초등학생 대상으로 발달장애(ADHD) 선별 및 교육 로봇인 '도리(DORY)'를 개발했습니다. Q. 신기술 기반 복지서비스 정책을 정부에 제안한다면?- 역시나 로봇기술, 사회복지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 나아가려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신제품에 대한 정부 지원이 필요합니다. 구매를 원하는 수요처에 예산을 많이 지원했으면 좋겠습니다. 개인이 구매하기 위해선 바우처, 수가제도 도입이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다양한 신기술 도입을 위한 세분화된 정책 가이드라인이 필요합니다.
2023-12-04 05:00:00제약·바이오

이노시스 인수 '시지바이오' 치료재료 시장 라인업 확대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정형외과 치료재료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시지바이오 기업인수를 통해 사업영역 확장에 나서고 있다.최근 필러 등 미용 의료기기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는 가운데 기업의 근간인 정형외과 치료재료 시장에서도 입지를 굳건히 하고 있다.13일 치료재료 업계에 따르면, 최근 시지바이오는 코스닥 상장사로 경영권 매각을 추진 중인 이노시스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됐다.이노시스는 척추고정장치 및 골절 치료 장치 등 정형외과용 의료기기를 만들고 있으며, 1997년 설립됐다. 주력 제품은 척추통증 치료용 미세침습 의료기기 제품 ‘엘디스크’로 정형외과 임플란트 기술을 보유한 코스닥 상장사다.특히 지난해 이노시스는 식품의약안전처로부터 차세대 의료기기용 소재로 만든 생체분해성 금속 임플란트 소재(resomet II TM Coated K-wire)에 대한 판매 허가를 획득하기도 했다.이 제품은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하는 소재부품기술개발사업(전략적핵심소재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세종대 등의 참여기관과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의 수요기관과 컨소시엄을 이루어 인체 임플란트 소재로 사용되고 있는 CP-Ti (Commercially Pure Titanium)과 유사한 강도 연성 지수를 갖는 생체분해성 금속 임플란트 소재다. 시지바이오가 이 같은 이노시스의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되면서 인공피부서부터 노보시스로 대표되는 골대체제와 임플란트 기술가지 보유한 재생의료 '국가대표' 기업으로의 성장의 발판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골대체제 등 치료재료 기술에 더해 임플란트 기술을 보유한 이노시스 인수까지 나서면서 정형외과 치료재료 전반의 기술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할 전망이다.이로써 최근 상처(Wound)/외과(Surgical), 뼈(Bone)/척추(Spine) 분야의 기존 사업과 함께 항노화 시장인 미용성형(Aesthetic) 사업까지 적극적으로 벌이고 있는 가운데 올해 목표로 삼았던 1400억원 매출 달성도 기대 받고 있다.특히 시지바이오는 기존 치료재료 시장에 더해 히알루론산(HA) 필러 '지젤리뉴(GISELLELIGNE)'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에스테틱 전문기업인 디엔씨까지 인수하기도 했다.디엔씨는 차세대 필러, 스킨부스터, 화장품 등 다양한 소재와 제제를 활용해 의약품 및 의료기기 영역까지 파이프라인을 확대할 예정이다. 모회사인 시지바이오와 고분자연구센터와 협업하고 있다. 결국 치료재료와 미용시장에서 전방위적인 영역확대를 통해 기업 규모가 한층 커지고 있는 셈이다.시지바이오 관계자는 "이노시스는 코스닥 상장사로 임플란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라며 "자사의 정형외과 치료재료 기술과 함께 임플란트 기술까지 보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2023-11-13 11:38:06제약·바이오

10주년 맞은 K-HOSPITAL FAIR…'헬스테크'를 더하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올해로 10주년을 맞이한 대한병원협회 주최 K-HOSPITAL FAIR가 '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로 새롭게 도약한다.세계 디지털 헬스케어 시장의 성장세가 가파른 상황. 디지털 헬스케어는 정부의 시책이나 글로벌 동향을 넘어, 국내 의료기기의 확고한 근간으로 자리 잡았다.대한병원협회는 9월 14~16일까지 코엑스에서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를 개최한다.  이같은 변화를 반영해 대한병원협회(회장 윤동섭)는 사업위원회 및 상임이사회에서 박람회 명칭을 변경하기로 결정했다.대한병원협회 관계자는 "대전환 시기를 맞고 있는 헬스케어 산업 속에서 미래 의료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국내 대표 디지털 헬스케어 전문 박람회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명칭 변경 배경을 설명했다.올해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는 변경된 명칭에 걸맞게 융복합 헬스테크 기술들을 집중 조명한다. 소프트웨어 의료(AI 솔루션, 디지털 치료제 등), 의료용 어플리케이션, 웨어러블 기기, 헬스케어 분석(유전자 분석, 정밀의료, 데이터 분석 등), 디지털 보건의료시스템(PACS, EMR, PHR 등) 전시 품목도 대폭 확장했다. 규모도 220개사 550부스로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한다.2018년부터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참여하여 다양한 의료인공지능을 선보이고 있으며, 지난 해부터는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스마트 병원 선도 모델'을 전시했다.병원 의료 정보 카테고리는 더욱 세분화하여 다양한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병원 의료 시스템의 효율화를 위한 서버와 스토리지, EMR, PACS와 같은 병원 전문 솔루션, 보안 솔루션, 데이터 솔루션까지 다양한 영역의 기술들을 만나볼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의료로봇, 물류로봇, 방역로봇 등 다양한 의료 현장을 혁신하는 다양한 로봇기술까지 만나볼 수 있다.■자체 기획 세미나 확대, 미래 의료 산업 트렌드 선도올해 2회 차를 맞이한 ‘K-디지털 헬스케어 서밋’은 초거대AI 의료, 보건의료데이터, 디지털 치료기기, 병원 혁신이라는 4가지 키워드로 이틀 간 개최한다.9월 14일 열리는 개막식에서 한국의 인공지능 및 4차산업관련 최고의 석학인 KAIST(한국과학기술원) 이광형 총장의 기조연설을 필두로 다양한 전시 및 학술행사를 진행한다.특히 대한병원협회는 지난 5월, HIMSS(미국 보건의료정보관리시스템협회)와 MOU를 체결, 디지털 헬스케어 역량 강화 등 공동 관심 사안에 대한 지속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이에 HIMSS Leadership 관계자가 기조 연사로 참가해 해외 석학의 강연도 청강할 수 있다. 이번 서밋은 디지털 헬스케어 혁신 방향에 대한 학계 전문가들과 심도 깊은 논의의 장이 될 예정이다.   한편, 작년 AWS, 카카오헬스케어, 네이버헬스케어연구소, 삼성서울병원 등 국내외 리딩 기업과 병원이 총 출동한 'K-디지털 헬스케어 서밋'은 미래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호평을 받았다.'제1회 병원 ESG 포럼'도 개최된다. 지속가능 경영을 위한 필수 요건인 'ESG'가 의료기관에 도입되고 있는 트렌드를 반영한 것이 개최 배경이다. 이번 포럼에서는 '의료기관 ESG 경영 확립을 위한 지속가능성 확장(안)' 주제로 병원의 지속가능성을 위한 ESG경영 사례 및 환자중심 병원 구축을 위한 솔루션을 집중 다룰 예정이다.'병원 AI 물류 포럼'도 올해 처음 기획된다. 병원의 스마트 물류관리시스템 도입은 진료 재료의 정확한 공급, 물류 중앙 관리 등이 가능해져 병원 경영에 혁신을 가져오고 있다. 이에 '스마트 병원, 물류 자동화를 위한 AI 및 로봇 물류 시스템 구축(안)' 주제로 개최되는 이번 포럼에서는 병원에 실제 활용되고 있는 AI 및 물류 시스템 사례를 소개한다.  새롭게 기획되는 두 포럼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 의료폐기물 감축, 환자 대응 혁신 등 의료기관의 ESG 역량 강화를 위한 다양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어 큰 기대를 모은다.이 밖에도 대한병원정보협회, 대한병원시설협회, 대한의공협회, 한국의료복지건축학회, 대한중소병원협회, 대한전문병원협회, 대한요양병원협회, 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 재활의료기관협회, 한국디지털헬스산업협회, 한국과학기술연구원, 성균관대학교 산학협력단, (재)한국스마트의료기기산업진흥재단 등 의료계 협단체가 대거 참여해 산·학·연·병 관계자를 위한 네트워킹 장을 마련한다.■병원과 기업간 1:1 구매상담회 'BUY MEDCAL'박람회 기간 동안 신증축 리모델링 병원들이 참가해, 의료기기 참가기업과 1:1 구매 상담회를 진행한다. 2022년 20개 병원, 67개사 참여, 122건의 상담이 진행돼 매년 참가기업 성과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  BUY MEDICAL을 통해 병원은 합리적인 의료기기 구매 및 설비 구축을 할 수 있고 참가기업은 구매, 물류, 의공, 설비 담당자 등 실수요자를 만난다. 특히 올해는 많은 병원이 스마트 병원으로 전환을 추진하고 있어, 디지털 헬스케어 솔루션 보유 기업과의 집중 심층 상담이 예상된다.■의료 혁신기업 발굴, KHF 이노베이션 어워즈 개최세계 각국에서는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을 미래 먹거리로 육성하는 등 기술 혁신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이에 10주년을 맞이한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에서는 의료산업 전반에 걸친 국내 혁신기술 보유기업을 발굴하고, 업계 교류 활성화를 위해 KHF 혁신상(KHF Innovation Awards)을 제정 및 시상한다고 밝혔다.대한병원협회 주최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우수 혁신 기업의 산업계 인정과 더불어 글로벌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고자 마련됐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참가신청서와 기술소개서를 8월 18일까지 대한병원협회 이메일(병원협회 홈페이지 공지 참조)로 제출하면 된다.한편, 이번 어워즈 출품작과 국내외 기업의 다양한 의료 융복합 기술 트렌드를 만나볼 수 있는 '2023 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는 오는 9월 14일(목)부터 16일(토), 3일간 코엑스 C, D홀에서 개최한다.현재 홈페이지를 통해 참가 신청 접수를 받고 있으며, 박람회 관련 자세한 문의는 K-HOSPITAL+HEALTH TECH FAIR with HIMSS(국제 병원 및 헬스테크 박람회) 주관사 메쎄이상으로 하면 된다.  
2023-07-21 09:27:09병·의원

원주연세의료원,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첫 출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이 오는 29일 '원주연세의료원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한다.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이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 발대식을 개최한다.발대식에는 ▲연세대학교 원주연세의료원 백순구 의료원장 ▲원주의과대학 공인덕 학장 ▲고상백 의과학연구처장(사업단장)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참여 교수 ▲학부생 및 전공의 등이 참석해 향후 사업 방향 소개 및 논의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의사과학자(MD-PhD)란 임상지식을 바탕으로 기초의학, 공학 등의 지식과 융합해 연구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질병 치료 및 신약・의료기기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의사를 의미한다.최근 30년간 노벨생리의학상 수상자 중 절반 가까이가 의사과학자였으며 또한 코로나19백신의 빠른 개발 속도 배경에 의사과학자들의 연구 활약이 있었음이 알려지면서 바이오헬스 산업시대의 주요 재목으로 주목받고 있다.이번 원주연세의료원의 사업단 발족을 통해 지역사회의 필수 의료인력 양성뿐만 아니라 국가 바이오메디컬 산업을 견인하는 융합형 인재들이 대거 양성될 것으로 기대된다.원주연세의료원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단장을 맡은 고상백 교수는 "의료기술의 혁신과 의학 연구의 진보는 환자 치료와 진단에 혁신적인 변화를 가져오고 있다"며 "기초의학을 중심으로 빅데이터, 의료인공지능, 디지털헬스케어 등 의과학 분야에서 활약하는 미래형 인재를 양성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한편, 원주연세의료원은 지난 2020년 정부에서 주관하는 융합형 의사과학자 양성사업에 선정된 후 지속적으로 사업을 확대해 의과학 융합 역량을 바탕으로 바이오헬스 산업 분야 연구를 수행하는 의사과학자들을 양성해왔다.더불어 최근엔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강릉분원과 협력해 학연 프로그램을 추진하는 등 의사과학자 인프라를 구축해가고 있다.
2023-04-14 11:57:24병·의원

강동경희대병원, 메디케어텍과 임상 연구 업무 협약

메디칼타임즈=이인복 기자강동경희대병원(원장 김성완)이 수술·치료용 의료기기 전문 스타트업 기업인 메디케어텍과 임상 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강동경희대병원과 ㈜메디케어텍은 △의료기기 개발 분야 협력 적극 추진 △협력가능한 분야의 사업 발굴 및 진행 △의료 및 보건 관련 학술 및 기술정보 교류를 진행할 계획이다.메디케어텍은 수술 및 치료용 의료기기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창업유도형 R&D 사업으로 설립한 회사다. 특히 서울홍릉강소특구 최초 연구소 기업으로 등록됐으며 창업과 동시에 5억 원의 투자를 받아 형상 기억 합금을 활용한 가변형 수술도구와 내시경 카메라가 결합된 이비인후과 수술장비를 개발하고 있다.메디케어텍 전한용 대표는 "메디케어켁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연구를 통해 신기술이 적용된 다양한 의료기기를 개발하고 있다"며 "강동경희대병원과의 협약으로 마련된 임상 연구 기반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의료기기 업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강동경희대병원 이상호 임상의학연구소장은 "의료기기 전문 스타트업인 메디케어텍과의 교류를 계기로 본원의 의료기기 관련 인프라를 확충할 것"이라며 "국내 의료기기의 실용화를 촉진하고 의료산업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2-07-22 15:18:17병·의원

세포외 소포체·엑소좀 최신지견 총망라...국제학회 열린다

메디칼타임즈=박상준 기자 세포외 소포체, 그리고 엑소좀의 흐름을 한눈에 알 수 있는 국제 학술대회가 열린다.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인산 박사(고려대학교 KU-KIST 융합대학원 교수)는 의료인 해외 진출 플랫폼 케이닥(주관사)과 주식회사 시프트바이오(기획/운영 지원 및 후원사)와 함께 2022년 1월 20일 '세포외 소포체 그리고 엑소좀 기반 치료제’를 주제로 제2차 K-DOC Science Online Conference(K-SOC)를 개최한다.특히 이번 제2차 K-SOC에는 ▲존스홉킨스 의과대학 교수이자 국제 엑소좀 학회 의장 케네스 위터(Kenneth W. Witwer) ▲세포외생물학 저널 편집장이자 엑소좀 분야의 대가 앤드루 힐(Andrew F. Hill) ▲퀸즐랜드 대학교 교수이자 엑소좀 분야의 떠오르는 스타 조이 울프람(Joy Wolfram) ▲옥스퍼드 대학교 교수이자 엑소좀 약물 개발회사인 에복스(Evox Therapeutics)의 핵심창업자 매튜 우드(Matthew J.A. Wood) 등 세계적 석학이 연자로 참여하여 학술적인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오는 2022년 1월 20일 '세포외 소포체 그리고 엑소좀 기반 치료제’를 주제로 제2차 K-DOC Science Online Conference(K-SOC)가 열린다.우리 몸의 모든 세포에서 생산되며 과거에는 세포가 만든 일종의 '쓰레기통'으로 여겨졌던 구형의 나노입자, 엑소좀(Exosome). 이 엑소좀이 세포로부터 유래된 다양한 생물학적 인자들을 자연적으로 가지고 있고 이를 통해 ‘세포의 아바타’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최근 많은 연구진과 의료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번 국제 학술대회는 차세대 혁신 신약 개발 방식(Drug Modality)으로 주목받고 있는 엑소좀 분야에서 활약 중인 세계적 석학이 초청된 만큼 임상·연구분야의 최신지견을 확인하고 폭넓은 학술 교류의 기회를 제공하는 의미있는 학술대회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최자인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김인산 박사는 “아직까지 우리가 해결하지 못했던 의료 미충족 수요의 높은 벽을 극복하기 위해 세계적인 연구자들을 초청하여 엑소좀 활용에 대한 지혜를 모으고자 한다”고 밝혔다.강연은 2022년 1월 20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 30분까지 (ZOOM) 웨비나로 진행되며 강연 신청은 1월 18일 자정까지, 케이닥 홈페이지(https://k-doc.net/K-SOC-2022)에서 할 수 있다.
2021-12-22 16:37:14학술

치매 디지털치료제 시범사업 드라이브 거는 이대목동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 이대목동병원은 순천농협, 한국교통대, 상명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비주얼캠프, ㈜하이와 커뮤니티 케어 체계 구축을 위한 '디지털 치료제 기반의 Care&Cure 시범사업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각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경도인지장애 및 치매진단, 예방 훈련 프로그램 공동 운영 ▲안전관리 및 공유진찰제 모델 개발과 운영 ▲트라이앵글 케어 시스템 구축 ▲고령 조합원 돌봄 및 건강복지 체계 수립을 통한 커뮤니티 케어 체계 구축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나가기로 했다. 디지털치료제 '똑똑새미' 캡쳐. 오른쪽 하단 이대목동병원 신경과 김건하 교수. 디지털 치료제란 인공지능이나 가상현실(VR), 챗봇, 게임 등 디지털기술을 활용해 환자를 치료하는 소프트웨어를 말한다. 보통의 의약품처럼 임상시험을 통한 치료 효과 검증, 규제 당국의 심사, 의사의 처방, 보험 등이 적용되며 가정 내 휴대 기기를 통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이대목동병원은 신경과 김건하 교수(서울 양천구 치매안심센터장) 연구팀이 ㈜ 하이와 함께 개발한 디지털 치료제 '똑똑새미'를 제공한다. '똑똑세미'는 카카오톡으로 대화를 주고받으면서 인지 훈련 및 인지기능저하 여부 진단을 할 수 있다. 조합원 1만8000명인 순천농협의 고령 조합원들이 시범적으로 똑똑새미를 통한 인지 훈련을 시행할 예정이다. 김건하 교수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고령자의 인지기능검사 및 관리가 어려워지고 있는데 똑똑새미와 같은 디지털치료제 및 바이오마커 역할을 통해 어르신의 인지기능을 모니터링하고 훈련하는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MOU를 통해 디지털 치료제가 실제 고령 어르신들이 지속적으로 재미있게 사용가능할 수 있게 하는 중요한 연구 데이터베이스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AI, ICT,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치매 예방 및 관리법을 개발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8-18 17:22:38병·의원

유전자 조작해 알레르기 항히스타민제 치료 한계 해법 제시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 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김태훈 교수팀과 KIST(한국과학기술연구원) 장미희 박사팀이 12일 근본적 치료가 어려웠던 알레르기 질환 치료법의 적용 가능성을 규명했다고 밝혔다. 고대 안암병원 이비인후과 김태훈 교수 기존의 알레르기 치료는 대증적 요법의 약물치료와 면역요법으로 이뤄지고 있다. 증상에 따른 약물치료는 항히스타민제로서 면역반응을 조절해 증상을 완화하는데, 대증적 요법이기 때문에 효과가 영구적이지 않으며 졸음 등의 부작용이 있다. 면역요법은 원인이 되는 알레르겐을 찾아 점진적으로 투여해 내성을 만드는 방법인데, 중단하지 않고 수년간 지속적으로 치료해야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에 성공하기가 어려운 한계점이 제기돼 왔다. 김태훈 교수팀은 이번 연구를 통해 알레르기 질환의 기존 치료법들이 가진 한계를 극복하고, 근본적인 치료가 가능한 방법을 제시했다. 환자의 수지상세포내의 알레르기 특이유전자를 조작해 난치성 알레르기 질환을 치료하는 것이다. 김 교수팀은 인체 수지상 세포 내 알레르기 특이 유전자를 Next Generation Sequencing (차세대 염기서열 분석)으로 발견하고 이를 크리스퍼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하여 조절함으로써 난치성 알레르기 질환을 근본적으로 치료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규명했다. 특히 김 교수팀의 이번 연구는 최근 정밀의학에서 중요한 기술로 각광 받고 있는 RNA sequencing 분석을 이용했다. 실제 인체에서 추출해 낸 수지상 세포에서 항원표지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는 VPS37B의 발현이 알레르기 환자에서 현저하게 높아져 있음을 밝혔고, 이를 수지상 세포에서 선택적으로 유전자 가위 기술을 이용하여 조절한 후 다시 체내에 주입 한 결과 알레르기 질환에 탁월한 치료 효과를 보이는 것을 확인했다. 김태훈 교수는 "다양한 질환에 관여하는 면역세포에서 질환 특이 유전자를 실제 인체 세포에서 NGS 방법을 이용해 찾아내고 이를 유전자 가위 기술로 조절함으로써 알레르기 질환 치료 효과를 보였다는 점에서 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연구의 플랫폼이 알레르기 질환에 국한되지 않고 다양한 면역 관련 질환에도 응용되어 난치성 질환 치료법 개발의 마중물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 'A novel therapeutic modality using CRISPR-engineered dendritic cells to treat allergies'는 Materials science, Biomaterials 분야 5 YEAR Rank 1위 저널(Impact Factor: 10.317)인 'Biomaterials' 2021년 4월호에 게재됐다.
2021-05-12 10:51:47학술

신약개발 드라이브 걸리나…프로탁 화합물 지도 나왔다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 국내 의료진이 혁신 신약 기술을 개발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프로탁 화합물 구조 특성을 밝혀냈다. 즉, 신약기술 개발 핵심 지도 및 지침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향후 신약기술 개발에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심태보 교수 연세의대 심태보 교수(의생명과학부)는 하버드의대/다나-파버 암연구소(Dana-Farber Cancer Institute)의 Nathanael S. Gray 교수, Eric S. Fischer 교수와 공동연구를 수행했다. 연구팀의 결과는 생물학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인 CELL(IF 38.637)에 『Mapping the Degradable Kinome Provides a Resource for Expedited Degrader Development (단백질 분해제의 신속한 개발에 활용되는 분해 가능한 키놈 지도 작성)』 이라는 제목으로 최근 실렸다. 연구팀은 키나아제 단백질(유사키나아제 포함 600종 이상으로 구성)을 분해할 수 있는 프로탁 연구에 집중했다. 키나아제(kinase)는 세포 내 신호전달 기능을 담당하는 인산화효소로 혁신 신약개발의 분자 표적으로서 주목받아 왔다. 약물의 표적단백질을 분해하는 전략은 현재 신약개발에서 중요한 비중을 차지한다. 프로탁(PROTAC, proteolysis-targeting chimaera) 화합물은 유비퀴틴 프로테아좀 체계를 이용해 약물의 분자표적 단백질을 분해한다. 연구팀은 다양한 다중표적 키나아제 저해제들을 논리적으로 분류·선택하여 프로탁 화합물들을 설계-합성했다. 이후 세포투과도·리가아제 참여도·화학구조를 기반으로 91종의 프로탁 화합물을 선별 발췌했다. 연구팀은 91종의 키나아제 프로탁 화합물을 다양한 기법의 화학단백질체학(multiplexed TMT, KiNativ 등)으로 해석해 프로탁 기술로 분해 가능한 212종의 키나아제 (유사키나아제 포함) 군을 확인했다. 이는 지금까지 보고되지 않았던 분해 가능 키나아제 150종 이상을 발굴하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구팀은 표적 참여도와 분해 용이도 연구도 수행했다. 표적 참여는 관찰되나 분해되지 않는 4종의 키나아제(CAMKK2, DNAPK, IKKe, JAK2)를 발굴한 것 또한 연구의 가치를 높였다. 이외에도 연구팀은 프로탁 화합물에 의한 키나아제 분해는 p97(AAA+ hexameric ATPase) 풀림 활성에 의존적이라는 점, 지금까지 안정적이며 생산적인 삼중 복합체 형성이 프로탁 화합물 분해능에 필수 요건으로 간주했다. 연구팀은 삼중 복합체가 검출되지 않은 다수 키나아제도 분해됨을 확인함으로써 일시적 또는 미량의 삼중 복합체 형성으로도 분해 가능한 키나아제들이 존재함을 밝혀냈다. 심태보 교수는 "KIST에서 시작된 연구가 연세의대에서 결실을 거두게 됐다"면서 "키나아제 분해제의 효율적 설계를 위한 통합 지침을 제공했다는 점을 이번 연구의 커다란 성과"고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어 "91종의 키나아제 프로탁 화합물 군이 지닌 각각의 화학구조와 분해능-선택성을 포함한 다양한 특성 사이의 상관성을 밝혀낸 지도가 제작됨으로써 키나아제 프로탁 설계 개발이 한층 더 앞서 나갈 것으로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연구재단 후보물질도출사업'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기관고유사업' 지원을 받아 수행됐다.
2020-12-11 11:57:33학술

테라젠이텍스 ‘한국인 연령별 얼굴 변화’ 논문 발표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한국인 연령별 얼굴 형태 변화 패턴을 분석한 논문이 국제 학술지에 발표됐다. 테라젠이텍스 바이오연구소(대표 황태순)는 한국한의학연구원 및 한국과학기술연구원과 공동 진행한 ‘한국인 얼굴 지표의 연령별 분포’ 연구결과를 네이처 자매지 ‘사이언티픽 리포츠’(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됐다고 14일 밝혔다. 연구결과는 향후 유전자 분석 기술과 접목해 미아 등 장기 실종자나 미귀가자, 신원 미상자의 연령별 얼굴 변화 예측에 활용될 예정이다. 뿐만 아니라 화성연쇄살인사건과 같은 장기 미제사건 용의자의 현재 모습 추정 몽타주 제작이나 과거 사진을 이용한 개인 식별, CCTV 기반 신원 확인 등 범죄 수사에도 쓰일 수 있다. 테라젠이텍스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경찰청 등과 공동 수행 중인 정부 과제 ‘유전자 기반 얼굴 변화 예측 기술 개발’ 일환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 사람 얼굴 형태는 연령에 따라 지속적으로 변화한다. 이번 연구는 약 8000명 한국인 피험자를 대상으로 나이에 따라 이목구비 등 부위별 변화가 어떤 공통된 유형을 지니고 있는지 명확히 규명했다는데 의의가 있다. 연구에 따르면, 한국인은 서양인 및 중국인 일본인에 비해 눈의 가로 길이가 길고 세로 길이는 짧은 것이 특징이며, 나이가 들수록 가로 세로 모두 일정하게 길이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연령 증가에 따라 인중 길이가 길어지는 등 입술 주위 각종 측정치도 공통적인 변화를 보이는 것으로 밝혀졌다. 연구를 주관한 홍경원 테라젠이텍스 이사는 “이번 연구결과를 활용해 한국인 얼굴 변화에 영향을 주는 유전자를 밝혀내고 이를 근거로 특정인의 연령별 외모 및 신체 변화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9-10-14 11:31:58의료기기·AI

의료기기 국산화 '도전의 삶' 이민화 이사장 잠들다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국내 의료기기산업 역사의 산증인이었던 이민화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겸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벤처기업협회 명예회장이 지난 3일 향년 66세로 별세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였다. 한국 벤처기업 대부이자 의료기기업체 사관학교로 불렸던 ‘메디슨’(현 삼성메디슨) 설립자 이민화 이사장이 지난 3일 향년 66세로 영면에 들었다. 의료기기업계에서는 국내 의료기기산업 산증인이자 큰 별이 졌다며 애도의 물결이 이어졌다. 고(故) 이민화 이사장은 1995년 벤처기업협회를 설립하고 초대회장을 맡았다. 또 코스닥 설립 추진과 벤처기업특별법 제정에 앞장서는 등 벤처기업들의 자금조달과 창업 생태계 조성에도 힘썼다. 뿐만 아니라 한국의료기기공업협동조합 이사장, 사법개혁추진위원회 위원, 한국기술거래소 이사장, 한국디지털병원 수출사업협동조합 초대이사장, 창조경제연구회 이사장을 역임하며 다양한 활동을 펼쳤다. 이민화 이사장은 국내 의료기기산업 역사를 논할 때 결코 빼 놓을 수 없는 인물이다. 과거 ‘벤처기업 신화’로 불리며 40곳이 넘는 계열사를 거느린 메디슨의 고속 성장을 이끌어 의료기기산업 태동의 초석을 쌓았기 때문이다. 반면 차입금에 의존한 무리한 투자와 문어발식 사업 확장으로 메디슨이 부도를 맞자 ‘벤처 거품론’의 대표적인 기업가로 꼽히는 불명예도 안았다. 이러한 명암에도 불구하고 부정할 수 없는 한 가지 사실. 그의 기업가적 도전정신은 불모지와 다름없었던 국내 의료기기산업 토양에서 ‘의료기기 국산화’의 꽃을 피운 소중한 씨앗이 됐다는 점이다. 국내 의료기기산업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 고(故) 이민화 이사장의 족적을 되짚어봤다. 벤처 신화 ‘메디슨’ 설립부터 몰락까지 국산 초음파진단기를 최초로 개발한 메디슨은 고인에게 분신과도 같은 존재였다. 메디슨은 1985년 이민화 이사장이 한국과학기술연구원(KAIST) 출신 연구원 3명과 함께 자본금 5000만원으로 설립한 벤처기업. 창업 후 첫 모델 ‘SA4000’을 출시했고 1986년 서울녹십자병원에 처음으로 제품을 납품했다. 이민화 회장은 매년 매출액의 약 15%를 연구소에 투자할 정도로 연구개발에 힘을 쏟았다. 이를 통해 1995년 최초의 컬러영상 초음파진단기 개발에 이어 1996년 오스트리아 크레츠테크닉社를 인수해 3D 영상기술을 자체 기술과 접목시켜 4D 초음파진단기를 상용화했다. 메디슨은 1990년대 중반부터 계열사들을 빠르게 늘려나가며 소위 ‘메디슨 연방’으로 불리는 독특한 의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시작했다. 1998년 메디슨 관계사 및 기타 회사에 출자한 취득가격기준 총액 851억원은 불과 1년 뒤 1882억원으로 2배 이상 급증했다. 2000년도 당시 메디슨 연방에는 ▲메디다스(현 유비케어) ▲메디페이스(현 인피니트헬스케어) ▲비트컴퓨터 ▲매디너스 ▲바이오시스 ▲프로소닉 ▲메리디안 ▲인포피아 ▲메디코아 ▲메디링스 등 40곳 이상 의료관련 벤처기업들이 참여했다. 이들 벤처기업들은 향후 ▲EMR ▲PACS ▲X-ray ▲MRI 등 국내 진단영상장비 및 의료정보화솔루션의 근간이자 밑거름이 됐다. 메디슨 연방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다. 차입금에 의존한 무리한 투자와 사업 확장은 메디슨의 몰락을 가져왔고, 메디슨 연방 또한 붕괴됐다. 메디슨은 2000년도 접어들어 닷컴과 벤처 거품이 꺼지고 미국 나스닥 폭락을 정점으로 투자기업 주가가 10분의 1로 떨어지면서 심각한 자금난과 현금 유동성 위기를 맞아 한때 약 3600억원의 부채를 떠안게 된다. 그러자 투자주식과 자회사 크레츠테크닉社 보유 지분 전량을 GE에 1100억원에 매각하는 등 자금 확보에 나섰다. 하지만 기업어음 66억원을 막지 못해 2002년 1월 29일 최종 부도를 맞는다. 메디슨 부도는 당시 사회적으로도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금융권 부채를 감당 못한 의료기기업체 파산의 의미보다 화려하게 등장했던 1세대 벤처기업의 몰락이 가져온 충격과 후폭풍이 더 컸기 때문이다. 이후 2002년 춘천지방법원 법정관리에 돌입한 메디슨은 강도 높은 회생 자구책을 통해 정리채무를 변제하면서 2006년 6월 1일 조기에 법정관리를 졸업했다. 하지만 2012년 12월 14일 칸서스인베스트먼트 3호 사모투자전문회사와 3313억원의 인수계약을 체결한 삼성전자에 인수돼 현 삼성메디슨으로 이름을 바꿨다. 국내 의료기기업체 해외진출 돌파구 제시 이민화 이사장은 메디슨이 최종 부도처리 된 2002년 1월에 앞서 약 3개월 전인 2001년 10월 경영실패에 대한 책임을 물고 대표이사직을 사퇴했다. 한동안 공식적인 대외활동이 뜸했던 고인은 2011년 3월 정식 설립된 ‘한국디지털병원 수출사업협동조합’(KOHEA) 초대 이사장을 맡으면서 의료기기업계에 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기자는 2011년 4월 이민화 이사장과 KOHEA 설립 목적과 역할에 대해 약 2시간 동안 단독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다. 그는 인터뷰에서 KOHEA 역할을 “의료기기·의료정보화솔루션 공급은 물론 병원 건설에서부터 IT통신·의료서비스까지를 하나의 패키지 상품으로 묶은 디지털병원을 해외시장으로 수출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국산 의료기기·의료정보화솔루션은 물론 진료, 수술, 처치, 교육훈련, 유지보수 등과 같은 의료서비스와 인력을 비롯해 병원 설계, 시공, 감리, 운영까지를 하나의 패키지로 묶어 해외로 수출하는 턴키사업을 하겠다는 것이었다. 이민화 이사장의 디지털병원 수출 계획은 국내 의료기기산업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애정이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좁은 내수시장을 고려할 때 국내 의료산업시장 발전에는 분명 한계성이 있다. 또 개별 중소업체들의 해외시장 개척은 현실적으로 대단히 어렵고, 마지막으로 창구역할을 해줄 대기업이 마땅하지 않다. 이러한 상황에서 국내에 머물지 않고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해서는 전체를 하나로 묶어 나갈 수 있는 구심점이 필요하다.” 고(故) 이민화 이사장에 대한 평가는 명암이 엇갈린다. 하지만 그의 기업가적 도전정신은 초음파진단기 등 의료기기 국산화에 기여한 것은 물론 한국 의료기기산업 발전의 토대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높게 평가받고 있다. 고(故) 이민화 이사장의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20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6일이다.
2019-08-05 06:00:45의료기기·AI

오송재단·한국기술벤처재단 업무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정희석 기자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사장 박구선)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산하 한국기술벤처재단은 지난 12일 한국기술벤처재단 회의실에서 의료·바이오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기관은 협약을 통해 의료·바이오 중소기업 질적 성장을 위한 신약·의료기기 ▲연구개발 지원 ▲바이오의약 생산 지원 ▲기술제휴·투자·파트너 발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나아가 한국기술벤처재단 글로벌 사업화 통합플랫폼 시스템을 통해 한-일 간 의료바이오 기술협력을 기반으로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는데 뜻을 모았다. 박구선 이사장은 “오송재단 의료바이오 인프라와 한국기술벤처재단 글로벌사업화 통합플랫폼을 잘 활용한다면 우리나라 의료바이오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첨단의료산업분야 중소벤처기업을 적극 육성해 국가 바이오의료산업 혁신성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백희기 한국기술벤처재단 사무총장은 “의료바이오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성공을 위해 오송재단과 벤처재단은 상호보완적인 최적의 협력파트너”라며 “앞으로 중소기업 간 기술협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지원을 더욱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19-07-13 18:28:42의료기기·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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